[뉴스초점] 검찰, 대장동 의혹 고강도 수사 …혐의 규명 총력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을 구속기소 한 검찰이 주말에도 수사를 이어가며 주요 수사 대상자들의 혐의를 다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유동규 전 본부장의 배임 혐의 규명에 주력하고 있는 검찰은 조만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성수 변호사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유동규 전 본부장이 2012년 남욱 변호사에게 '공사 설립을 도와주면 민관개발 사업권을 주겠다'는 취지로 제안하고 뒷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는 대장동 개발 방식이 민관합동 방식으로 확정되기 전 아닌가요?
공사 설립 조례안이 통과된 뒤엔 대장동 개발사업 구획계획도 마음대로 다하라며 2주 안에 3억 원을 해달라고 요구했고, 실제로 전달까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됩니다. 700억 원을 전달받는 방법도 구체적으로 논의한 정황이 담겼는데요. 검찰은 이 부분에 대가성이 있다고 본 건가요?
A4용지 8장 분량으로 정리된 공소장에는 남 변호사 등이 공사 설립을 위해 어떤 도움을 줬는지는 적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물증도 없는 데다 유 전 본부장이나 김만배 씨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만큼 혐의 입증이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결국 핵심은 배임 혐의인데요. 유 전 본부장의 공소장에서 배임 혐의가 빠지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서 구속영장에는 '수천억 배임'이 적시됐는데, 정작 기소할 땐 제외됐고 뇌물 액수도 줄었습니다?
검찰은 배임 혐의와 관련해 추가 수사를 통해 공범 관계와 구체적 행위 분담을 명확히 하겠다며 추가 기소 가능성은 열어놨는데요. 검찰 수사 앞으로 어떤 부분이 관건이 될지, 방향은 어떻게 보십니까?
유동규 전 본부장 변호인 입장문도 나왔습니다. '뇌물에 대한 경계심과 두려움이 남달랐다', '녹음 당하는 줄 모르고 얘기하다 주범으로 잘못 몰렸다'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데요?
그제 검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린지 22일 만에 성남시장실을 압수수색 하기도 했죠. 수사 착수 22일 만에 겨우 성남시장실 문턱을 넘으면서, '뒷북'이란 이야기 나오고 있는데, 어떤 자료를 확인하기 위해서인가요?
검찰은 또 대장동 특혜 의혹의 4인방으로 불리는 유 전 본부장과 김만배 씨,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를 상대로 대질 조사도 벌였는데요. 이와 관련해 남욱 변호사가 녹취록 속 '그분'은 유 전 본부장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입국 전후 발언이 다른데 신빙성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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